▣ 박쥐목
 
- 일반습성
- 큰박쥐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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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애기박쥐과 애기박쥐아과 4/5
- 애기박쥐과 애기박쥐아과 5/5
- 애기박쥐과 긴가락박쥐아과
- 애기박쥐과 뿔박쥐아과
- 큰귀박쥐과
 



Order 7. Chiroptera 박쥐목

- 일반적 습성

 본 목에 소속되는 포유동물은 전 세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나 태평양과 남태평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나무가 하나도 없는 도서지방, 남북극지방에는 서식하지 않는다.

▶ 육지에서 살고 있는 유태 반수류로서 특이한 점은, 앞다리는 날아다니기에  알맞은 가죽날개로 변하였고 손가락은 두드러지게 길게 늘어났으며 엄지손가락은 짧으나 낚시 모양을 한 발톱이 있고 연막은 없지만 다른 네 개의 손가락에는 비막 혹은 연막이 있다.

▶ 둘째 손가락에는 때때로 낚시 모양의 발톱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손가락에는 없고, 셋째 손가락은 몸통 길이만큼 길며 이 연막은 넷째  손가락밖에 즉 체측에서 생겼으며 발까지 연결되었다.

▶ 견대는 골반보다도 훨씬 발달되었고 흉골에는 일반적으로 용골돌기가 있으며 뒷다리에는 5개의 발가락이 있는데 길이가 다 같으며 발가락에는 전부 낚시 모양의 발톱이 있고 발가락 뒤쪽은 항상 앞으로 향하여 있다. 이 발톱에 의해서 나뭇가지나 동굴 속 바위 같은 곳에 매달릴 수가 있다.

▶ 여러 가지 종류의 이를 가지고 있어서 치식은 종류에 따라서 서로 다르지만 38개를 가지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. 음경은 뚜렷하지만 고환은 복강 내 혹은 회음부에 머물러 있다.

▶ 단일 혹은 쌍각상 자궁과 원반 모양의 탈락성 태반을 가지고 있다.

▶ 젖꼭지는 가슴에 1~2쌍 있다. 박쥐는 짐승 중의 유일한 비행가이다. ESENTRAUT(1936)씨가 영화촬영기로써 조사한 결과를 보면, 날개를 움직이는 방법은 야생조류와 같아서 공중의 1점에 정지할 때 토끼박쥐와 관박쥐는 몸을 수직으로 하여 상승과 강하를 조절한다고 한다. 활공의 기술은 원만하지 못하며 방향전환은 주로 날개로써 결정하고 꼬리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.

▶ 1초 동안에 쇠관박쥐는 날개를 폈다 접었다 하는 횟수가 15-17회이다. 이 세상에서 제일 빠른 박쥐는 Nyctinomus teniotis로 높은 하늘을 고속도로 날아다닐 수가 있어서 야생조류의 제일 빠른 칼새에 도전할 정도라고 한다.

▶ 보통은 똑바로 날지만 때때로 급 커브로 방향전환을 잘한다. 이런 기교는 칼새도 따르지 못하는데 칼새의 나는 속도는 보통 제비는 대단히 느려서 시속 60km에 불과하다고 한다. 이와같이 이 박쥐는 비상력이 강대 하지만 지상운동도 지극히 교묘하여 퇴간막을 오므려서 쥐와 같은 긴 꼬리를 질질 끌면서 빠른 속도로 뛰어 다닌다.

▶ 먹이는 물론 날아다니는 곤충이며 미국의 텍사스 지방에는 근사아종 멕시코 큰귀박쥐의 아파트식 소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 박쥐탑을 세워서 박쥐를 보호하고 있다.

▶ 이것은 모기를 없애기 위하여 하는 일이라고 하지만 NELSON씨 같은 이는 그 효과를 의심하고 있다. 그러나 모기는 잡아먹지 않아도 다른 여러 가지 해로운 벌레를 잡아먹을 것이 틀림 없으므로 이와 같은 시험은 매우 유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.

▶ 관박쥐나 토끼박쥐는 엉금엉금 기어 다니는 것과 같이 느린 동작이지만 밀림 속을 천천히 날면서 나뭇잎 위에 앉아 있는 곤충을 잡아먹을 수가 있다.

▶ 또 박쥐는 눈을 보지 못하게 가려도 실내에서 약 30cm 간격으로 늘어뜨린 가는 철선에도 부딪히지 않고 날아갈 수가 있다. 그러나 귓구멍을 솜으로 막아서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60%는 부딪히게 된다.

▶ 날개에 와세틴을 발라도 아무렇지도 않다. 그래서 박쥐는 물건으로부터 반사하여 오는 공기의 진동을 큰 귀로써 혹은 비엽으로써 감수하여 물건을 피라티라고 HAHN(1908)씨는 생각하였다.

▶ 최근에 와서는 마이크로폰과 증폭기가 발달하여 우리들도 진동수를 2만회보다 더 위의 음파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.(귀로서는 2만회 이하밖에 안 들린다.) 그런데 이 마이크로폰의 앞에 박쥐를 놓아 두고 시험한 결과, 도망하려고 하지도 않고 성이 났을 때에는 약 48.000사이클의 소리를 연발하는 것을 알았다. 그래서 음성의 반사를 듣고 물건을 피하는 것이 아닌가도 생각하여 보았지만 유감스럽게도 오늘까지 박쥐가 이 소리를 감수할 수 있다는 확증은 얻지 못하였다(PIERCE and GRIFFIN,1938).

▶ 또 박쥐는 조류와 같이 귀가본능을 가지고 있다(CAMPBELL,1925)씨는 박쥐의 눈에 백색 페인트를 바르고 낮에 보금자리로부터 30mile 떨어진 곳에서 놓아 주었더니 58분만에 돌아왔다고 한다.
 

▶ 박쥐의 이동에 대하여서는 아직 충분한 조사가 되어 있지 않지만 북미서는 3종류가 유럽과 아시아에 있어서는 쇠멧박쥐(Nyctalus noctula motoyosii),Bar- bastella darjelingensis가 이동한다. SCHAEFFER(1934)씨는 Ulerdoersdorf에서 9월 25일 오후 4시경 제비와 같이 약 500마리의 Barbastellad의 큰 무기가 남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. MEiSE(1935)씨는 겨울에 드레스텐지방에서 쇠멧박쥐에게 반지를 끼워서 놓아 주었더니 다음 해 여름에 잡은 것 중에서 제일 먼 곳으로 날아간 개체는 750km 동쪽으로 이동하였다고 한다.

▶ 이와같이 박쥐는 야생조류와 비슷한 여러 가지 습성을 가지고 있다. 그러나 짐승이기 때문에 야생조류와 전혀 다른 점도 많다. 즉 번식 방법 같은 것은 전혀 다르다.

▶ 긴가락박쥐는 늦은 여름부터 초가을에 교미하여 임신하고 봄에 새끼를 낳는데, 다른 종류들은 가을에 교미하면 정액이 질 속에 잇는 주머니 또는 자궁 안에 보존되어 있다가 봄에 수정된다. 아주 어린 암수는 봄에도 교미하는데 가을의 정충이 죽지 않고 봄까지 살아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.(REDENZ, 1929)
 

▶ 새끼들은 이른 여름에 태어나며 보통 1~2마리인데 북미에 살고 있는 Lasiurus는 4마리까지 낳는다. 새끼들은 생후 3~4일간은 어미 가슴에 달라붙어 있지만 그후 어미가 먹이를 구하러 날아갈 때에는 새끼들은 보금자리에 남아 있다. 이때에는 보통 어미와 새끼들만으로써 무리를 이루고 있으며 어미는 누구의 새끼라도 상관하지 않고 젖을 먹이는 것 같다. 새끼들은 3주간~1개우러 지나면 날아다닐 수 있게 되어 어미들은 새끼를 돌보지 않고 보금자리를 떠나게 되므로 새끼들만으로 무리를 이루어 생활한다.{큰수염 박쥐나 문둥이 박쥐}

▶ 작은 박쥐 종류는 거의 다 초저녁이나 밤중에 날아다니면서 곤충을 잡아 먹는다. 먹이는 주로 나방과 갑충인데 퇴간막을 앞으로 구부려서 주머니를 만들고 그 속에서 부드러운 부분만을 먹는다. 그러나 곤충이 지나치게 클 때에는 나무 줄기에 앉아서 먹이를 섭취한다.

▶ 북미에서 살고 있는 4종류가 잡아 먹는 곤충은 멸구, 잠자리, 하루살이, 나방, 버섯탈, 두마디개미, 주중다리애기벌, 긴다리파리, 파리, 꽃파리, 나무좀벌레, 물방개들이었다. 이것으로써 박쥐들의 식성을 대략 짐작할 수가 있다.

▶ 온대 지방에서 살고 있는 박쥐들은 겨울에는 나℃무의 빈 구멍이나 동굴 속에 모여서 동면한다. SIMOIZUMI씨가 긴가락박쥐로 실험한 결과를 보면, 동면을 유발시키는 기온은 5℃~10℃ 사이이며 5℃ 이하가 되면 오히려 동면에서 깨어 일어난다. 동면을 계속하고 있는 동안은 반수면 상태로서 전혀 움직이지 않으나 손으로 몸을 만지거나 어떠한 자극을 주면 체온은 높아져서 깨어 일어난다. 10℃가 되면 눈을 뜨기 시작하고 14℃가 되면 찌르륵 찌르륵 울기 시작하며 28℃가 되면 천천히 기어 다니며 32℃까지 체온은 올라간다. 바위로 된 동굴 안의 동면하는 장소는 2월 중순의 온도가 3.8°~8℃로 온도의 변화가 그리 심하지 않은 장소이다.

▶ 박쥐는 하면할 때에도 체온은 하면하고 있는 장소의 기온과 같이 내려가며 동면할 때와 같다.

▶ 이상 논술한 박쥐들의 생태는 우리 나라의 작은 종류 또는 근사이종에 대한 것이었는데, 모든 박쥐가 다 이와 같은 습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.

▶ 큰박쥐과는 나무 과실을 먹고 살며 남미에는 가축의 피를 빨아 먹는 유명한 흡혈박쥐도 있다. 또 자바에는 벌새와 같이 꽃 속의 꿀을 빨아먹는 박쥐도 있다. 이것은 Macroglossus속으로 바나나나 케이폭나무의 꽃을 날개의 발톱으로 붙잡고 상당히 길게 느릴 수 있는 혀로써 꽃가루와 꽃속의 꿀을 빨아 먹는다고 한다. 이 과실들의 꽃은 밤에 피기 시작하며 향기가 매우 좋고 꿀을 많이 내보내기 때문에 박쥐가 수분작용을 도울 수 있게 적응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.(PUL ▶1935)

▶ 또 종려나무나 바나나 잎의 일부분을 잘라서 보금자리를 만드는 Cynopterus나 Uroderma도 있다. 또 도저히 돌아가기 힘든 갈라진 사이로 대나무 속에 들어가 있어서 우리들을 놀라게 하는 Iylonycteris같은 종류도 있다.

▶ 본 목에는 세계에 2아목 17과의 2화석, 약150여종이 있으며, 서부 유럽에는 3과, 북미에는8과, 일본에는 6과, 우리 나라에는 3과 27종이 서식하고 있다.
 


■ 한국산 박쥐목의 검색표

1. 소형. 앞발의 둘재 발가락은 2지꼴로 되었고 낚시 모양의 발톱이 없다. 이개는 잘 발달되어서 그 후하부는 구각을 향하여 앞으로 신장하였다.꺼리와 퇴간막은 잘 발달되었고 구치의 씹는 면에는 날카로운 돌기가 있어서 식충류의 것과 흡사하다.
         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 작은박쥐아목

2. 주둥이에는 나뭇잎 모양의 부속물 즉 비주는 없다. 전악골은 머리뼈와 완전히 유착되었다.

3. 꼬리 끝은 선간막의 후연으로부터 둘출하지 않거나 혹은 조금 돌출할 뿐이다. 비골은 지극히 가늘고 그 직경은 경골의 1/2보다도 훨씬 가늘다.

  (3'). 꼬리 끝은 선간막의 후연으로부터 뚜렷하게 뒤로 돌출하였다. 비골은 튼튼하고 그 직경은 경골의 1/2정도밖에 안 된다.
         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 큰귀박쥐과